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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2.15 놀라운 일 하기엔 아직도 늦지않았다
  2. 2010.11.16 나무의 나이테를 생각한다
우리가 모두 잘 아는 격언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는 정말 옳은 말일까. 답도 우리가 익히 아는 말이다. "그렇다 또는 아니다(Yes Or No)"

선인들의 발자취를 더듬다보면 그게 실감 난다. 놀라운 일(wonders)을 하기엔 누구나 아직도 늦지 않았다.

사회적,경제적 모순 탓에 좌절하는 20~30대는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한다. 

직장생활이 순탄치 않은 40~50대는 정말(!) '아직도 늦지 않았다'라는 말을 입에 걸고 살아야 한다.

볼짱 다봤다고 낙심하는 60대 이상은 인류가 남긴 기록을 경전이나 보물처럼 여겨도 될 듯하다.   


* 1세
 누구나 비슷하게 생겼다.

* 2세 될놈은 약간 이상한 기색을 보인다.

* 3세 푸이, 중국 황제가 되다.

* 4세 마이클잭슨 가수로 데뷔하다.

* 5세 달라이 라마,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가 되다.

* 6세 이소룡 연기를 시작하다.

* 7세 베토벤 무대에 서다.

* 8세 편지를 쓸 수 있다.

* 9세 파워레인저 장난감에 싫증을 낸다.

* 10세 에디슨 과학실험실을 만들다.

* 11세 할머니보다 키가 커진다.

* 12세 로리타가 험버트를 만나다.

* 13세 안네 일기를 쓰기 시작,빌 게이츠 컴퓨터 프로그램을 시작하다.

* 14세 줄리엣 로미오와 연애를 시작하다.

* 15세 복녀 홀애비와 결혼하다. 펠레 프로축구선수로 첫 골을 넣다.

* 16세 이몽룡 성춘향과 연애시작. 아리스토텔레스 대학(아카데미)에 입학하다.

* 17세 유행가에 자주 등장한다.

* 18세 테레사수녀 인도行, 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김소월<창조>에 시 발표

* 19세 엘비스 프레슬리 가수생활을 시작. 루소 바랑 부인과 동거를 시작.

* 20세 다이애나 찰스 황태자와 결혼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설립

* 21세 스티브 잡스 애플컴퓨터사를 설립하다.

* 22세 알리 세계 헤비급 챔피언이 되다. 정약용 과거에 급제하다.

* 23세 주말이 갑자기 의미가 있어지기 시작한다.

* 24세 마를린 몬로 배우생활을 시작하다.

* 25세 니체 바젤 대학교수가 되다.

* 26세 제리 양 야후를 설립. 월트 디즈니 '미키마우스'발표. 이태백 방랑 시작.

* 27세 로빈슨 크루소 해변에 도착하다

* 28세 김영삼 국회의원에 당선.윤동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사망하다.

* 29세 펠레 1000번째 골을 성공. 칼 마르크스<공산당선언>을 쓰다

* 30세 베토벤 '월광 소나타'를 발표하다.

* 31세 아직 29살이라고 우길수 있다

* 32세 군대에 지원해도 받아주지 않는다.

* 33세 예수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다. 숀코네리 처음으로 007 영화에 출연

* 34세 정일권 육군참모총장이 되다

* 35세 석가모니 득도.나폴레옹 황제등극. 퀴리부인 남편과 노벨 물리학상 수상

* 36세 마가렛 미첼 여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발표. 마돈나 첫 아이 엄마.

* 37세 가족을 위해서 캠코더를 산다.

* 38세 병으로 죽으면 엄청 약 오른다

* 39세 걸리버 여행을 시작하다.

* 40세 핸리 포드, 포드사를 설립하다.

* 41세 이주일, 텔레비전에 첫 출연하다

* 42세 아인슈타인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다

* 43세 퀴리부인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다. 유진오 대한민국 헌법을 기초하다.

* 44세 박정희 소장 5.16 혁명을 일으키다

* 45세 히틀러 독일의 지도자가 되다

* 46세 간통죄에 많이 걸린다.

* 47세 대학을 졸업하고 몇 년이 지났는지는 계산해야 알 수 있다.

* 48세 통계학적으로 돈을 제일 많이 번다.

* 49세 '9수'라는 말이 절실히 느껴진다.

* 50세 히틀러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다

* 51세 태어난 지 반세기를 넘어선다

* 52세 카드 한 벌과 수가 같다.

* 53세 숀 코네리 마지막으로 007시리즈에 출연.사담후세인의 걸프전 촉발.

* 54세 라식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 55세 정년이 시작된다.

* 56세 손주가 자식보다 더 사랑스럽다.

* 57세 윌리엄 와일러 감독 영화 '벤허'를 만들다

* 58세 캐롤 요셉 워틸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되다

* 59세 올브라이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국무장관 되다

* 60세 옐친 러시아 초대 대통령이 되다

* 61세 '경험'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 62세 피카소 21살 프랑수와즈 질로를 만나 첫눈에 반하다.

* 63세 미국에 사는 여인 아셀리 키 인공수정으로 출산에 성공하다

* 64세 자신의 후임자를 찾아야 한다.

* 65세 교수들의 강제 퇴직 파티가 열린다.

* 66세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되다

* 67세 '이제 늙었어'라는 말을 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들린다.

* 68세 안필준 전 보사부장관 의학박사 학위 취득하다

* 69세 테레사 수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다

* 70세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지막으로 영화 출연하다.

* 71세 짐을 들고 있으면 주변 사람이 욕을 먹는다.

* 72세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스카이 다이빙에 성공하다.

* 73세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 재선되다

* 74세 김대중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 75세 넬슨 만델라 남아공화국 대통령에 당선되다. 괴테 자서전 내다

* 76세 기저귀를 차고 자야 맘이 편하다.

* 77세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에 재선되다

* 78세 앞으로 1년씩이 인생의 보너스로 느껴진다.

* 79세 프랑크 시나트라 마지막 리사이틀 가지다

* 80세 어디를 가나 값을 깍아준다.

* 81세 '장수'라는 말이 어울린다.

* 82세 톨스토이 가출하여 시골 역에서 사망하다.

* 83세 괴테 <파우스트>완성하다.

* 84세 보청기 없이는 잘 들을 수 없다.

* 85세 프랑스에 사는 장 칼몽 할머니 펜싱을 배우기 시작하다.

* 86세 짠 음식도 이제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87세 TV 연속극이 본 방송인지 재방송인지 알 수 없다.

* 88세 사진첩에 있는 사람들 중 반은 기억할 수가 없다.

* 89세 파블로 피카소 자화상을 완성하다.

* 90세 자식들 이름을 가끔씩 잊어버린다.

* 91세 샤갈 마지막 작품을 발표하다.

* 92세 야생 버섯을 마음대로 먹어도 상관없다.

* 93세 가끔씩 자신의 나이를 잊어버린다.

* 94세 다른 사람이 음식을 먹여준다. (우리할머니는 혼자 잘 드신다)

* 95세 앞에서 얼쩡거리는 사람들이 자식들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96세 혼자 화장실에 갔다가는 되돌아 나올 수 없다.

* 97세 큰아들이 정년을 맞는다.

* 98세 알츠하이머에 걸리기에도 너무 늦었다.

* 99세 고지가 바로 저기다.

* 100세 장 칼몽 할머니 자전거 타기를 즐기다.

* 107세 일본 쌍둥이 할머니 자매중 킨 할머니 사망하다.

* 120세 장 칼몽 할머니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다.

* 121세 장 칼몽 할머니 Time's Mistress라는 노래를 CD로 발표하다.

* 123세 살아 있으면 기네스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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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어른들께서 "아,이 사람이 나이 값도 못해!"라며 젊은 사람을 나무라시던 말씀이 문득 생각난다. 신중하지 못하고 쫄싹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쏘아부치던 말씀이다. 그런데 요즘엔 나이가 좀 들면 '할배'나 '무용지물'처럼 취급당하기 일쑤다. '사오정'이니 뮈니 우리 사회의 퇴직 현상을 빗대는 표현이 참 많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떨치기 힘든 비애의 일종이다.
 
그런데,이런 비애감을 확 날려버린 일화가 소개돼 흥미롭다. 
"이xx  회장이 '나이 일흔 넘으면 xxx회장을 해선 안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는지.(※이xx 회장은 지난달 27일 xxx총회에서 '70대 불가론'을 꺼내 72세인 xxxxx 회장을 차기 xxx회장에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막았다.)
"실력만 있으면 되는 거지, 젊고 늙고가 무슨 상관 있나."(※ xxx 회장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xxx회장은 여전히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나이테. 
그게 도대체 뭘까. 그리고 그 나이테가 나무에 따라 어떤 모습을 드러낼까. 어떤 나이테는 짝짝 갈라지고,흉한 몰골을 보여준다.  반면 어떤 나이테는 가지런하고 정리정돈된 모습이다. 나무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드러내는 게 나이테일 게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내가 존경하는 어떤 노학자는 70대임에도 아직 젊은 편인 나보다 훨씬 더 시대감각이 뛰어나다. 부끄러울 따름이다. 그 분의 젊은 감각과 시대를 읽는 눈에는 입을 딱 벌릴 수밖에 없다. 

어떻게 살면 "나이 값을 모른다"고 나무람을 듣고,어떻게 살면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는 칭찬을 들을 수 있을까. 아리송하다. 경우에 따라 다른 게 아닐까하는 생각은 든다. 3년 전의 일이다. 처가에 갔다가 처조카들에게 "야.도토리 50개 쐈다.설 기념이다"라고 말했더니,어르신들은 물론이고  동서들이 무슨 말인줄 몰라 어리둥절했다. 오히려 내가 쩔쩔 매던 기억이 떠오른다. 물론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내가 너무 속 없이 사는 건가?" 

그러나,한 번 곰곰 생각해보자. 젊게 사는 게 죄인가? 1.0이 대대수인 사회에서 2.0을 좀 해보겠다고 하면 큰 허물이 될까? 그렇지 않다고 믿는다. 나이가 무슨 대수인가. 올바르게 살다보면,나이테도 가지런할 수 있다고 본다. 나무의 생육이나,인간의 삶이나 비슷한 게 아닐까?   아래 나이테를 위 나이테와 비교하면서 잠시 상념에 잠겨본다. 그리고 70대를 두고,뚜렷한 이견을 드러낸 어른들의 말씀을 새겨본다. 예쁘게 외연을 넓힌 나이테. 정말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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