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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메콩강변에서 이 나라의 민족영웅인 ‘짜우아누봉’ 동상 제막식이 최근 있었다.
 짜우아누봉 동상 제막식에는 ‘싸야손 촘말리(Choummaly Sayasone)’ 라오스 대통령과 ‘부아손 부파반(Bouasone Bouphavanh)’ 총리, 각 부처 장관, 국가 원로와 수많은 국민들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물론 꽃과 초를 든 시민행렬이 대통령궁을 출발, 현장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쏨사밧 랭사밧(Somsavat Lengsavad)’ 수석부통령은 동상 제막식 경과보고에서 “한국의 HHI(흥화)가 조성한 공원에서 국가적인 행사를 치르게 돼 기쁘다”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한국기업 HHI에 국가를 대신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녁에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3만여 명이 순수의 상징인 흰옷으로 갈아입고 동상 주변에서 밤을 지새우며 ‘짜우아누봉’에 대한 제를 올렸다. 이는 짜우아누봉 동상에 혼을 불어 넣는 일종의 종교의식이다. 

또 이튿날 새벽에는 대통령과 수석부통령, 각 장관과 정부요인,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딱밧’의식이 열렸다.  ‘딱밧’은 ‘탁발’을 뜻한다. 스님들의 ‘걸식(乞食)’으로 ‘지발(持鉢)’ 또는 ‘봉발(捧鉢)’이라 불린다.

공원을 조성한 HHI(흥화) 최병한 소장은 “제막식에 참석한 수많은 시민들의 일치단결된 모습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랐다”며 “기간이 짧고 장비 및 인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가 만든 공원에서 라오스 전 국민이 참가하는 국가적 행사를 치른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불교의식에는 스님 108명이 참석하는 게 관례다. 하지만 이날 제막식엔 스님이 120명이나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라오스에 주재하는 외국 공관원과 외국인은 일체 초청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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