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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전 마누하님에게  "이빨이 아픈데 돈이 없어 치과 가기 힘들 때까지는 결코 살고싶지 않다"라고 말하곤 했다. 그 때마다 그녀는 "뭐, 치과 비용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하지만 최근엔 그 말뜻을 어렴풋이 느끼는 것 같다. 시시때때로 금니를 씌우거나 ,때우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받다보니 치과 비용이 꽤 많이 들어간다. 치과 치료를 받지 않으면 통증을 느끼거나,음식 씹기가 불편하거나, 보기가 싫거나 하기 때문에 치아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따라서 치과비는 퇴직자에게 필수 지출항목이다. 60 전후의 나이에도 치과 신세를 지지 않는다면 큰 행운이다.   

 

 

 

몸에 큰 병이 생겨 입원해 수술 등 진료를 받는 경우보다는 훨씬 더 운 좋은 일이긴 하나, 치통이 부르는 고통지수도 사실 엄청 높게 마련이다. 그러니 150만원 안팎에 달하는 임플란트 비용을 몇 개월 할부로 나눠내더라도 당장 생활비에 압박이 가해진다. 

 

 

 

퇴직 전에 이런 의료비를 따로 챙겨둬야 하는데, 그 땐 절박함이 없다. 나만큼은 항상 힘이 넘치고 건강할 것만 같은  착각에 빠져 살았다. 그렇지 않더라도 생활비에서 뚝 떼어 적금이라도 들만큼 풍요롭지도 않았던 게 현실이다. 

 

 

 

젊어서 그런 대비를 전혀 안했다면 퇴직 후 가족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무슨 일이든지 해서 용돈 정도는 벌더라도 마찬가지다. 주변의 고교,대학 동기들을 살펴보면 상당 비율에서 그런 베이비부머의 애잔함이 조금씩 배어있다. 우리들의 슬픈 자화상 가운데 하나다.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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