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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2.21 시간이 거꾸로 간다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본 뒤의 느낌이 지난해 2월과는 크게 다르다. 지난해엔 영화의 상상력이 놀랍고 신기했다. 그래서 영화의 시종이 아름답게만 느껴졌다. 다만 주인공 벤자민 버튼의 몸을 굳이 아기의 몸으로 되돌려 숨지게 하는 데엔 다소 유감을 가졌었다. 

근 2년 여 만에 내 생각이 좀 다른 방향으로 치닫는 건 아마도 내가 퇴직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지난해 2월은 내가 회사를 휴직한 채,고려대학교에서 큼직한 연구실을 차지하고 개강 준비에 박차를 가하던 때였다. 쓸쓸한 겨울의 캠퍼스 분위기에 멜랑꼬리해지기도 하고, 속박 없는 생활에 한없는 행복감을 누리기도 했다. 지금은 공식 퇴직한 지 보름 남짓 지난 때다. 삶이 확 바뀌었다. 이런 저런 상념에 사로잡히는 순간이 꽤나 많다. 

벤자민 버튼의 경우와는 똑같지 않고,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서서히 돌아갈 수 있다면 그게 과연 좋은 일일까. 돈이 전혀 들지 않는 공상 또는 망상 차원의 상상인 셈인데, 내 대답은 "아니올시다"이다. 그건 단순히 신 또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기 때문이 아니다. 

참으로 팍팍했던 군 전역후 대학생활로는 절대 돌아가고 싶지 않다. 선친이 아프고 가세는 크게 기우는 바람에 모든 걸 스스로 해결해야 했던 암울한 시절이었다. 군문을 나서는 바로 그 날,남대문 상가 빌딩에 있는 오퍼상에 시험을 치르러 갔던 일은 잊혀지지 않는 슬픈 기억으로 가슴에 아로새겨져 있다. 오퍼상 근무-연세대 복학 및 주유소에서의 조석 근무-입주 알바 등으로 근근히 살았던 그 기억의 숨소리들. 

다른 분들은 어떨까. 과거로 회귀하고 싶은 분들이 있을지 사뭇 궁금하다. 여론조사를 해 볼 수도 없고.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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