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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사이트인 워크홀릭 닷컴(walkholic.com)과 온라인 백과사전인 오픈토리 닷컴(opentory.com)을 함께 만들었던 후배들과 광란의 밤을 보냈다. 홍대앞까지 진출했다. 
일본으로 유학 간 후배, 지방 출장길에 발이 묶인 후배,서울대 로스쿨에 간 후배는 오지 못했다. 웹2.0 TF 초기 멤버이자 핵심이었던 사람은 나를 포함해 7명이었다. 나중에 20명으로 늘어난 이 팀에선 사이트뿐만 아니라 자신의 걷기 기록을 평생 간직할 수도 있는 온라인 만보기(워키)까지 만들어 봤다. 만보기는 2G 짜리 USB를 달고 있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0sec | F/2.8 | 3.9mm | ISO-1000 | No flash function | 2010:11:11 23:31:15





이날 내 송별회 겸 송년회 모임을 주관한 분은 우리 팀의 '프로젝트 오너'에 해당했던 K선배였다. 회사에선 서열이 매우 높은 고위 임원이다. 홍대앞 노래방에 가기 전, 한국경제 사옥 옆에 있는 한정식집 '은정'에서 진짜 굴비를 찢어 안주로 먹는 등 고급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회사에 나가지 않은 지 10여 일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스트레스 안 받아 얼굴이 좋아졌다"고들 한 마디씩 한다. 


웹2.0추진팀은 내 제2의 인생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 같다. 2007~2008년 두 해 동안 걷기,자전거 캠페인을 펼치고, 2.0사이트를 구축 및 개선하는 작업을 했던 경험은  매우 값진 것이다. 특히 웹2.0추진팀을 이끌면서 맨땅에 헤딩한 수고로움을 인정받아 2009년 한 해 동안 고려대학교 언론학부(올해 미디어학부로 개칭) 신문방송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던 일은 세컨드 라이프의 추진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를 휴직하고 강의 전담 교수(초빙교수)로 봉직하면서 컴퓨터학원에서 웹 디자인,웹 프로그래밍 과정을 한 바퀴 돌았기 때문이다. 



  


조인스닷컴에서 기자 블로그(파우스트의 인생탐험, blog.joinsmsn.com/edwdkim)를 열심히 운영하고,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학위논문을 블로그 연구로 쓴 덕분에 행정국장 겸 웹2.0 TF 책임자가 됐다. 그리고 이 일 덕분에 고려대학교 초빙교수가 되는 큰 은혜를 입었다. 오픈토리는 내 아들,워크홀릭은 내 딸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50대인 내가 함께 일했던 20~30대의 젊은 후배들은 영원한 동료이며, 직계 보스였던 K선배는 영원한 선배다. 이들이 성(城)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내 처지를 잘 이해해 주고,격려해 줘 기분이 참 좋다. 
   
베이비부머&실버연구소 대표/기자  김영섭(edwdkim@naver.com)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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