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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후 가장 산뜻한 변화는 월요병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는 점이다. 뒷골이 쑤시고 긴장하는 스트레스가 확 날아 갔다. 잘 다니던 회사를 일찌감치 그만두고 자기 비즈를 시작한 동기들의 말을 들어보면,뭐 이런 홀가분한 느낌도 '잠시 한 때'라고 한다. 


같은 사무실을 쓰는 대학 친구들은 길게는 20년,짧게는 15년도 더 전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때려치웠다. 월급쟁이 생활을 해선 비전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비즈니스로 엄청난 부를 거머쥐겠다는 야망을 품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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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들이 여러 차례 고비를 넘기며 사업과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게 그걸 방증한다. 대학 동기인 이 친구들과 난 같은 대학, 같은 학과를 나와 영 딴판의 길을 걸어왔다. 이제 보니 그야말로 천양지차라고 할 만하다. 

난 완전 사회초보다. 특히 비즈에선 말할 나위 없다. 비즈에 대해선 아는 게 하나도 없다. 내가 과연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인지도 잘 모를 지경이다. 신문사 밥을 먹으면서도 틈틈이 '~MBA코스'니 '명품경영학'이니 회계원리 하는 책들을 봤지만 그건 이론일 따름이다. 

그러니 내가 뒤늦게 상품 거래가 걸린 비즈니스를 하는 건 극히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지식산업 종사자였으니, 이를 활용해 제한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퇴직 전 준비도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매우 큰 스트레스라고 하는데,난 아직 잘 모르겠다. 역시 왕초보라서 그런가 보다. 만약 일종의 긴장감에 해당하는 스트레스가 있다면, 그건 아무래도 이로운 스트레스(EUSTRESS)임에 틀림없다. 해로운 스트레스(DISTRESS)는 전혀 아니다. 꿈이 있고, 다소의 실탄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레 겁먹거나 비탄에 빠질 필요는 전혀 없다. 퇴직 첫 달이자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을 더 활기차게 보내야 겠다. 그리고 내년 1월 퇴직 기념 이탈리아 여행 땐 직장생활하느라 무척 지친 내 영혼과 육체를 달래 줘야 겠다. 종종 듣고 기분전환을 했던 '회사 가기 싫어 송'을 이제 폐기해야 할 때가 됐는가.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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