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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회사 동료의 아들(재미 유학생)에게 부탁해 사들인 아이패드의 버전 3.2.2(7B500)를 4.2로 바꿨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다. 맨 처음엔 한글 자판 앱을 하나 사서 메모장에 쓴 뒤 복사해 주소창 등에 붙여넣은 방식으로 활용했다. 아이튠스 앱스토어에 한국 시장이 열리지 않은 탓에,엉터리 미국 주소로 계정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좀 지난 다음엔 스물 한 살 어린 젊은 후배의 꾐에 못이겨 아이패드의 탈옥(Breaking prison)을 감행했다. 내가 아끼는 이 후배는 가을에 회사의 해외출장자를 통해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바이러스나 해킹이 두려워 하지 않으려 했으나,젊은 후배가 괜찮다며 본인이 해주겠다고 적극 나서는 바람에 탈옥하고 말았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5sec | F/2.8 | 3.9mm | ISO-200 | No flash function | 2010:11:26 15:11:21



2007년에 구입해 작동하느라 끙끙댔던 아이팟에 넣어두었던 뮤직은 탈옥한 아이패드에 그대로 살아 남았다. 아이팟에 들어 있는 뮤직 140곡 가운데 대부분은 내가 소리바다에서 돈을 내고 공식 구입한 것이다. 일부는 '우리집 연예인' 둘째 아들이 갖고 있던 곡이다. 아마도 P2P로 내려받은 곡일 것이다. 탈옥의 최대 축복은 한글 자판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패드 탈옥의 달콤함을 행복하게 즐겼다. 

초가을까지만 해도 아이패드의 국내 보급량이 1,000대 선으로 추정됐던 만큼 다른 사람들이 갖고 있는 아이패드는 코빼기도 보기 힘들었다. 전철에서 아이패드를 하는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간혹 아이패드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이 다가와 이것저것 묻기도 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는 중고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이 부러운 눈초리로 지켜봤다. 50대 중반의 장년이 아이패드 얼리 어댑터로서의 행복감을 맘껏 누린 셈이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5sec | F/2.8 | 3.9mm | ISO-400 | No flash function | 2010:11:26 17:02:12



10월 중순,아이폰을 손에 넣었다. 이 때 아이폰에 뮤직과 각종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깔면서, 아이패드를 아이튠즈와 동기화했다. 이 과정 역시 젊은 후배가 해줬는데 어찌 된 일인지 아이패드에 한글 자판이 사라졌다. 다시 문자(한글)가 없는 암흑시대로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웬만한 트윗이나 페북 놀이는 아이폰으로 해치울 수 있었다. 아이패드는 주로 각종 사이트를 보는 데 활용했다. 

드디어 아이패드 iOS 4.2를 깔 수 있다는 낭보가 날아 들었다. 네이버의 아이패드 동호회에 올라온 정보와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주말에 작업을 시작했다. 아이패드를 노트북 컴퓨터에 연결하고 (최신) 버전 업데이트 버튼을 눌렀다. 컴퓨터가 알아서 척척 하는 과정을 눈여겨 봤다. 그 과정은 ① 버전 3.2.2를 없애고  iOS 4.2 깔기 ② 아이패드에 들어 있는 컨텐츠(애플리케이션 포함)를 아이튠즈로 보내기 ③ 아이튠즈에 정리된 컨텐츠를 아이패드로 보내기(즉 동기화) ④ 백업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Apple | iPhone 3GS | Normal program | Average | 1/15sec | F/2.8 | 3.9mm | ISO-320 | No flash function | 2010:11:26 17:26:31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탈옥한 탓인지 제대로 깔리지 않는다. 제대로 깔리지 않았다는 경고문이 떴다. 하는 수 없다. 복원하는 수밖에. '버전 업데이트' 버튼 밑에 있는 '복원' 버튼을 눌렀다. 팝업창에 ▶다운로드 및 업그레이드 할 것인가 ▶ 다운로드 할 것인가 선택하는 버튼이 보인다. 이 때 첫 번 째 버튼을 누르면 아이패드에 이미 들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다 날라간다. 다운로드= 버전 4.2로 업그레이드, 업그레이드 = 아이튠즈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아이패드 업그레이드(최신화) 이기 때문이다. 버전만 4.2로 높이려면 반드시   '다운로드'만 하는 마지막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한다. 

'다운로드+업그레이드'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아이패드에 깔려 있던 애플리케이션이 기본만 남기고 모두 사라졌다. 아이튠즈에 진열된 많은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마음에 드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일일이 아이패드에 다시 까는 작업을 몇 시간에 걸쳐 해야 했다. 오, 하나님! 

NIKON | E7900 | Normal program | Center-weighted average | 1/12sec | F/2.8 | -0.70 EV | 7.8mm | ISO-50 | Off Compulsory | 0000:00:00 00:00:00



아이패드를 최신 버전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뮤직 11곡이 소실됐다. 이게 아마 '우리집 연예인' 둘째 아들이 P2P로 받은 부실한 뮤직일 터이다. 몇 시간 뒤, 내 아이패드는 완전 정상이 됐다. 더욱이 '떳떳한 한글 자판'을 쓸 수 있게 됐으니 얼마나 좋은가!!!  

다음은 아이팟 차례다. 시행착오를 거쳤으니 4.2버전으로 바꾸는 건 너무 쉽다. 이제 완벽한 '애플 매니어'그룹의 한 귀퉁이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아이팟-아이패드-아이폰에 이어 한 달 전 MAC 미니PC에 지름신이 강령하시는 바람에 구입해서 잘 쓰고 있고, 버전도 모두 업그레이드 했으니. 베이비부머 퇴직일기 27일 째의 내용이 가장 난해하다.

글 = 김영섭 (edwdkim@naver.com)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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