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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 로렌츠는 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다. 1989년에 사망한 그는 197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그는 인류의 미래와 생태계 보존에 관심이 많았다.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던 해, 콘라드 로렌츠는 인류의 8가지 죄악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전통 파괴,(외부의 자극에) 쉽게 휘둘리는 행태,감정의 끝장,인구 폭발,유전적 타락,삶의 터전 파괴,지나친 경쟁,핵무기 확산 등을 꼽았다. 그 당시엔 인구폭발이 지구적 관심사였다. 하지만 오늘날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많은 나라에선 고령화가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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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있을 수 있다. 이미 고대 이집트인들이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떠났다. 이집트인들은 영생을 믿었다. 그들은 비교적 풍부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매년 나일강이 넘쳐 흘러 농토가 기름졌기 때문에 농작물을 많이 수확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행운을 누렸다. 

이집트는 사막과 좁은 수에즈운하 때문에 웬만한 적들은 접근하기 힘들었다. 그 때문에 외침에 대한 불안감이 거의 없었고. 국내 정치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후세계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그들에게 평생에 걸쳐 죽음을 준비할 수 있게 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더라도 강물 속에,공기 속에 존재하며 살아 있는 사람들의 주변에서 함께 존재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 이런 믿음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없애줬다. 그리고 장구한 세월에 걸쳐 피라미드를 건설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피라미드 건설 노동자들이 마늘과 양파,그리고 무를 배급받아 먹었다는 기록은 음식문화사에서 꽤 중요한 사실이다. 현재를 사는 사람들 가운데 윤회를 믿는 불교 신자 등 독실한 종교인들은 죽음을 썩 두려워 하지 않는다. 비록 죽음을 평생 준비하지는 못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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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웰리스는 명문 캠브리지대를 졸업한 언론인이다. 영국 인디펜던트 지 경제부장을 지낸 그는 2020년부터 서구 경제가 고령화의 충격을 감당하지 못해 휘청거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른바 '고령화 파동'의 강도가 리히터 지진계로 치면 무려 9도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가 몰고 올 유례없는 정치,경제,사회적 격변을 경고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고령화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이 때문에 앞으로 선진국들은 한국이 어떻게 고령화에 대처하는지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그들은 한국 사례를 철저히 벤치마킹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좋든 싫든 '고령화 선진국'이라 불러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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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베이비부머)도 페이스북을 참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베이비부머는 제2차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부터 1964년에 태어난 사람들을 뜻합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에선 1955~1963년생을 가리킵니다. 베이비부머들이 선호하는 페이스북 에티켓을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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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은퇴에 두 아들이 꽤 긴장하는 것 같다. 특히 큰 아들의 긴장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큰 아들은 올 가을부터 중국 북경사범대에서 1년 일정의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 학교 기숙사에서 산다.말수가 적고 내성적인 이 녀석은 중국으로 떠난 뒤, 아빠가 퇴직을 결심했다는 소식을 엄마에게서 들었다. "아빠가 11월 말로 퇴직이다. 너 긴장하라고 말하는 거야." 라고 했더니 "그렇지 않아도 연말에 그만두시겠다고 몇 번 말씀하셔서 긴장하고 있었다"고 했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에서 맹연습 중인 '우리집 연예인' 둘째 아들은 성격이 매우 쿨해서 내색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알고보면 정이 깊은 녀석이다. 아빠가 쓸쓸해할까봐 귀가해서 일부러 방안에까지 들어와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둘째는 지난해 초빙교수로 봉직한 고려대학교 언론학부의 마지막 강의 시간에 '깜짝 참석'하기도 했다. 아끼던 몇몇 수강생이 "웬 연예인처럼 생긴 자가 강의실에 들어오길래 의아해 했는데,교수님 아들이었군요"라고 말했다. 

둘째는 2년 전 철야 운영하는 바에서 알바해 번 돈으로 워커맨 만년필,볼펜 세트를 아빠 생일선물로 준비해 감동케 했다. 또 엄마 생일 땐 가락시장에서 홍합 등을 사와 미역국을 끓여줬다. 하는 행동을 보면 참 쿨한데,뜻밖에 정이 깊다. 이 녀석은 시베리아에 떨어뜨려 놓아도 뜨거운 물병을 들고 나타날 정도로 적응력이 강하다. 2년제 실용음악과를 졸업하고 동아방송대에 재입학했다. 천만다행으로 엄마를 닮아 춤을 잘 춘다. 노래는 아무래도 친가 사람들을 닮은 것 같다. 

긴장하는 두 아들에게 말해 줬다. "아빠의 퇴직금 가운데 너희들 학비를 뚝 떼어 놓을테니 걱정하지 마라. 그리고 아빠는 조만간 다시 돈을 벌 수 있다." 얘들아,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아빠를 믿으렴.     


글 = 김영섭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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