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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가 요즘 주부들의 관심을 부쩍 끄는 모양이다. 블루베리 판매업자들이 엄청난 물량의 광고를 쏟아붓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블루베리가 이미 주부들에겐 친숙한 음식재료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제 가족들이 저녁식사를 한 씨푸드 레스토랑에서도 블루베리가 화제에 올랐다. 마누하님 왈 "블루베리가 눈에 좋다는데..." 큰 아들도 아는 체를 한다. 관심의 초점은 블루베리 판매업자들이 왜 하필 블루베리의 효능을 '눈 좋아지는 것'에 맞췄는지에 모아졌다. "간유를 먹으면 되는데, 굳이 블루베리가 눈에 좋다고 선전하는 건 무슨 노림수 일까?" 

주부들뿐만 아니라 중장년 남성들에게도 블루베리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얼마전 대학 동기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바 '건강 및 강장식품'의 하나로 블루베리가 거론됐다. 한 친구는 블루베리를 직접 따기 위해 시골까지 내려갔다 왔다고 했다. 블루베리를 막 먹기 시작한 터에 무슨 뾰쪽한 효능,효과를 이야기할 순 없으나 몸이 가뿐해지는 걸 느낀다는 것이었다. 이날 모임에선 몸에 좋다는 식품뿐 아니라 기공과 체조 등 운동으로 분류할 수 있는 것도 집중 조명됐다. 어쨌든 '블루베리=건강 보조식품' 이라는 데 이견은 없었다. 

어제 저녁식사에선 디저트로 요구르트와 블루베리를 세 차례나 먹었다. 두 음식이 모두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증진에 다소나마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 줬다. 블루베리는 미국에서 많이 나는 야생 과일이다. 최근엔 국내에서도 꽤 많이 재배하는 것 같다. 미국 알래스카에는 이 야생 블루베리를 엄청 좋아하는 들쥐가 있다고 한다. 이 녀석은 블루베리가 한창인 때만 오면 이빨이 파랗게 변한다.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산업이 됐다. 그 때문인지, 식재료로는 크린베리,보이젠베리,매리언베리,클라우드베리,마운틴 허클베리보다 귀하게 여겨지지 않고 있다. 블루베리는 베리의 대표주자 격이지만, 희귀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접을 덜 받고 있는 셈이다. 어쨌든 블루베리가 국내에서도 중장년 남성과 가정주부들에게 먹히고 있다. 따라서 값비싼 노동력(채취 인건비)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면 블루베리 재배도 돈 벌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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