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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고 하셨어요." 
정오에 인사동에서 만난 회사 동료가 위로의 말을 건넨다. 그는 지난 연말 자유의 몸이 됐다. 올 연말까지 실업수당을 받는다고 한다. 퇴직하는 즉시 노동고용부 산하기관에 실업 신고를 해야 한다. 좀 괜찮은 직장에 있다가 여러 사유로 더 버틸 수 없어 퇴직한 경우 퇴직수당은 4개월 때 들어서면서 받는다. 최장 8개월 동안 수입이 생길 때까지 받을 수 있다. 물론 실업수당 수혜 조건에 맞아떨어져야 한다. 난 어제서야 그걸 알았다. 당장 퇴직후 생활비 계획에 일대 수정을 가해야 할 판이다. 검색엔진을 이용(검색어 실업수당)해 노동고용부 사이트에 가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전직 회사 동료는 오늘 내게 한턱을 쐈다. 1인당 1만 2000원이나 되는(!) 한정식을 사줬다. 그렇다. 백수가 되면 이렇게 비싼 점심을 매일 먹어선 안된다. 소비 규모를 확 줄여야 한다. 하지만 슬퍼할 필요 전혀 없다. 그동안 너무 기름지고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지 않았는가. 술도 마찬가지다. 값싼 술로도 얼마든지 기분을 낼 수 있다.  

사무실로 돌아와 중요한 '백수 팁(tip)'을 또 하나 들었다. 퇴직준비하면서 구입한 물건의 영수증을 모두 모아야 한다는 것. 그래야 나중에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사업자 등록을 한 뒤 창업비로 올려 세금을 덜 낼 수 있다고 한다. '알아야 면장 한다'는 말은 진리다. 월급 꼬박꼬박 받고 살다가 성(城)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에겐 재교육이 긴요하다. 돈을 만질 이유가 없는 저널리스트 같은 직업에 종사했던 사람들에겐 특히  그렇다.  대부분의 퇴직 준비자는 걸음마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이에 불과하다. 찬바람이 몰아치는 광야에 선 퇴직자는 모름지기 많은 구루(Guru)들의 지도편달을 달게 받아들여야 한다. 저녁엔 최고경영자과정에 참석한다. 
 베이비부머&실버연구소 대표 / 기자  김영섭 (http://www.facebook.com/edw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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